안녕하세요. DD입니다.
며칠 전에는 아내 생일이었어요. 일을 마치고 집에 오니까 웬 배달음식이 와있었어요.
아내 친구가 집에 잠깐 들렀다가 생일을 맞아 밥을 사준 거더라고요.
감사하긴 했지만 제가 차려주려던 계획은 내일 제가 차려주는 걸로 변경했어요.
그래서 '소문난 수제김밥'에서 메뉴를 김밥 1줄, 수제비, 비빔만두, 오므라이스를 주문했었어요.
포장돼서 온 걸 보니 수제비는 국물이 흐르지 않도록 작은 봉지에 따로 담아서 온 걸 보고
'직원 분들이 참 세심하게 잘 챙겨주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문난 수제김밥 위치-
-가게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 50분~오후 8시 40분(연중무휴)
연중무휴라서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수제비는 제가 엄청 오랜만에 먹었는데 청양고추도 들어가고 새우도 들어간 게 감칠맛이 나고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수제비여서 좋았습니다. 정말 얼마 만에 먹어보는 메뉴들인지.. 정말 맛있었어요.
오므라이스도 하이라이스와 같이 나오는 소스도 나오고 양배추 샐러드는 키위드레싱을 뿌려 나왔고
보통 케첩을 뿌려주는 곳들이 많은데 소문난 수제김밥에서는 키위드레싱이네요.
오므라이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이고 배달의 민족 리뷰란에도 후기가 좋아서 주문했었는데요.
아들은 생애 오므라이스가 처음인데도 입 맛에 맞는지 너무 잘 먹었어요. 목이 마를 때쯤이면
수제비 국물 한잔씩 들이키며 먹는 법을 알더라고요.
김밥은 밥을 갓 지은 것 같은 밥에 속재료는 일반적인 김밥들과 동일했지만 특히 우엉이 들어있는 게
좋았어요. 저는 달달한 우엉이 들어간 김밥이 좋더라고요.
그리고 비빔만두는 만두가 납작하게 나왔었어요. 저는 이런 비빔만두는 처음 보고 초장, 만두, 야채를
잘라서 다 넣고 비벼서 먹는 줄 알았는데 아내가 갑자기 왜 다 비볐냐고...!
알고 보니 납작한 만두에 야채들을 싸서 먹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5초 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네요.
옛날에 학교급식 메뉴로만 먹어봐서 그런지 고민 없이 시원하게 그냥 다 섞었다가 한소리 들었어요!
오늘 아내 친구가 그냥 갔었더라면 이 사실을 모르고 지냈을 텐데 또 하나 배웠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콩나물이 조금만 더 많았더라면 좋았을 것 같았어요. 아삭아삭하니 식감도 살고
콩나물도 많이 먹을 수 있고요!
또 비빔만두에 초장이 어떤 맛을 생각나게 했었냐면, 정말 빨리 여름이 와서 더울 때 육수 살얼음과 같이
먹는 물회와 회덮밥이 생각나는 초장 맛이었어요.
평소에 이런 메뉴들을 잘 시켜먹지 않는 편인데 오늘을 계기로 생각이 조금 바뀌었던 것 같아요.
아들도 오므라이스의 맛을 알았으니 앞으로 자주 시켜먹게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맛있는 식사가 되길 바라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D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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