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야기 :)

[명절상차림, 제사상차림 음식] 제사상 차리는 법과 제사상 위치를 알아볼까요?

ㆀ▦ㅿㆍ 2020. 5. 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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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D입니다.

오늘은 '제사상 차리는 법과 제사상 위치'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얼마 전에 할아버지 제사를 모시고 왔는데 보통 1년에 명절상차림과 제사상차림의 음식을 3번 정도 먹는 것 같습니다.

제사를 모시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음식도 중요하죠! 이제는 저도 어릴 때부터 먹는 것을 해왔지만 점점 커가면서

제사상 차리는 것을 도와드리다 보니 점점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명절이 되면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꼬지에 맛살과 대파, 햄 등을 끼우면서 얘기하고 음식을 만들어서 먹는 것이 좋았죠. 물론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합을 잘 맞추면서 하게 되면 그만큼 더 일도 빨리 끝나더라고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먼저 제사상을 차릴 때에는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1) 제사상 차릴 때 주의할 부분

  • 제사상의 음식은 홀수로 차려야 합니다. 1 접시 위의 숫자가 홀수라는 것이지요.
  • 제사상에 과일을 올릴 때에는 복숭아는 올리지 말아야 합니다.
  • 제사 음식을 만들 때는 마늘과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뿐 만 아니라 음식의 맛과 향을 너무 강하게 만들면 안 됩니다.
  • 치로 끝나는 생선을 사용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비늘이 없는 생선을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 홍동백서로 차려야 하지만 '대추'는 서쪽에 있어야 합니다.

 

 

 

2) 제사상 위치

밥과 술은 서쪽, 국은 동쪽으로 놓고 명절에는 떡국 또는 송편이나 떡 종류를 올리게 됩니다.

어동육서(漁東肉西)는 어류는 동쪽으로 육류는 서쪽으로 놓아야 한다는 얘기이고,

두동미서(頭東尾西)는 생선의 머리는 동쪽을 생선의 꼬리는 서쪽을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생선, 두부 등의 탕류를 올리게 됩니다. 또 밑반찬인 나물류를 올리게 되고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과일 순으로 올리게 됩니다.

생동숙서(生東熟西)는 날 것은 동쪽으로 익힌 것은 서쪽으로 올리면 됩니다.

각 집마다 준비하는 음식이 다 달라서 혼동이 될 수도 있지만 각 집의 동쪽을 기준으로 정하여

제사상을 차리는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사상 위치

 

점점 제사를 모시고 하는 풍습들이 사라져 가는 추세라고 하는데 물론 음식을 하나하나 정성스레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고 고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사를 모시고 나서는 가족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얘기도 하고 하는 모습들이 정말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가족들의 얼굴도 보고 안부도 물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기도 하고요.

사실 어르신들의 파티 현장이라는 생각도 들기도 했었고요.

제가 소개드린 제사상 차리는 법과 제사상 위치를 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또 하나의 보람된 일을 한 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D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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